FPD(Flat Panel Display) 시장에서 일본 부재 생산기업이 존재감을 강화하고 있다.
FPD용 약품 및 필름은 판매단가 하락세가 지속돼 생산기업들의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으나 액정패널은 중국에서 생산량이 늘어나고 있으며 Fuji Film, Konica Minolta의 편광판용 광학필름 판매는 꾸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 디스플레이 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Sumitomo Chemical(SCC)은 터치센서 패널 사업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활용해 OLED 부재 라인업을 확충하고 있다.
정보전자 부문은 2016년 영업실적이 엔강세와 판매단가 하락에 따라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나 OLED를 중심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SCC는 OLED 시장을 선도하는 국내 스마트폰 메이저들과 협업하며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
100% 자회사인 동우화인켐을 통해 국내에 신규공장을 건설하고 OLED용 터치센서 패널 생산능력을 확대해 차세대 스마트폰에 탑재 예정인 플렉시블(Flexibla) 디스플레이용 수지기판에 일체형 터치센서 및 반사방지필름, 배리어필름 등의 첨단소재를 투입할 방침이다.
대규모 FPD 공장들이 가동을 앞두고 있는 중국에 광학필름 및 화학제품 생산거점을 구축하고 있는 것도 강점으로 파악된다.
중국은 액정, OLED 모두 세계 최대의 기판을 사용해 양산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10.5세대 유리기판을 사용한 액정패널 공장을 가동해 부재 및 장치산업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Konica Minolta는 VA(Vertical Alignment)를 비롯해 IPS(In-Plane Switching) 방식용 광학필름을 라인업하고 있다.
편광판용으로 위상차 필름과 TAC(Triacetyl Cellulose) 필름 양기능을 보유하는 독자제품을 통해 7-9월 매출이 회복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중소형용 위상차 필름은 수요처 니즈에 대응해 기존의 80마이크로미터 두께에서 20마이크로미터두께로 박막화한 것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Konica Minolta는 액정패널의 휘도 측정 장치에서는 시장점유율 1위이나 OLED에 대응하는 것이 요구되고 있다.
Fuji Film도 TAC 필름 사업이 안정적인 것으로 파악된다.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에서 TV용 대형 패널 생산설비를 증설하고 있으며 타이완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