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페인트가 포스코와 공동으로 화학물질 누출 검지용 도료를 개발했다.
조광페인트는 산, 알칼리가 누출됐을 때 변색을 통해 누출 여부를 확인 가능한 검지용 도료 DCS(Discolor System Paint)에 대한 국내 특허를 포스코와 함께 공동출원했다고 12월5일 밝혔다.
특허 내용은 별도 계측장비 없이도 산과 알칼리 물질 누출 여부를 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특수도료 DCS 페인트의 발명에 관한 것이다.
DCS는 조광페인트와 포스코가 공동 개발했으며 산, 알칼리에 따른 변색을 통해 산성, 알칼리성 물질 누출에 따른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검지용 도료로 각종 산과 알칼리를 사용하는 용기 수송수단, 배관 등에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다.
조광페인트 관계자는 “산업 현장에서 황산, 질산 등 화학물질 유출로 작업자가 사망하는 산업재해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DCS 페인트를 통해 안전 관리자와 작업자가 화학물질 누출을 사전에 인지해 대형사고를 방지하는 현장 안전관 효과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DCS는 기존의 검지용 물질이 정해진 색상만을 구현할 수 있는 것과 달리 기재 용도에 따라 다양한 색상을 구현할 수 있고 우수한 내구성에 따라 옥외 시공할 때 햇빛에 의한 탈색 등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부착형, pH 페이퍼 등 기존 검지용 물질을 사용할 때 발생하는 수분에 대한 보호 필요성이 없으며, 1액형으로 붓, 롤러 만으로 간편하게 수시 보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