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ahi Kasei Chemicals(AKC)이 점‧접착 분야에 특화된 신규 스타이렌(Styrene)계 열가소성 엘라스토머(TPE: Thermoplastic Elastomer)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AKC의 신제품은 독자적인 선택적 수소 첨가기술을 활용함으로써 SBBS(Styrene-Butadiene-Butene -Styrene) 구조를 갖추었기 때문에 다른 수지 및 소재와 조합이 용이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른 스타이렌계 엘라스토머에 비해 냄새가 나지 않고 내후성, 저온특성이 우수해 식품, 위생 등 광범위한 용도에 제안할 방침이며 경쟁 우위사업으로 설정하고 있는 합성고무 및 엘라스토머 사업 확대에 활용할 계획이다.
신제품은 구조 중 특별히 취약한 부위를 선택적으로 수첨 처리해 높은 냄새를 줄이고 내열성, 내자외선 특성 등을 강화시켰다.
내자외선 특성은 SBS(Styrene-Butadiene-Styrene), SIS(Styrene Isoprene Styrene)에 비해 뛰어나며 냄새는 SIS의 절반 수준이다.
또 수소화율을 제어하는 기술을 활용해 각종 폴리머와의 조합을 최적화시켰다.
SBS 등은 혼합이 가능한 수지가 한정적이라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으나 AKC의 신제품은 점‧접착 용도에서 복수의 점‧접착 부여제를 혼합해 사용할 때 C9계, 수첨 C9계, C5계와 모두 혼합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된다.
또 SIS보다 유리 전이온도가 낮고 저온에서도 점‧접착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
저온에서 용해가 가능하기 때문에 생산성 향상 및 에너지 절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용도는 식품, 라벨, 종이 기저귀 등 위생용품용 핫멜트(Hot Melt) 점착제 및 감압 접착제 원료 등으로 예상하고 있다.
냄새가 적기 때문에 식품용 및 위생용품용에서 강점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내후성이 우수한 그레이드는 아크릴계 수지를 교체하는 용도로 투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AKC는 세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수첨 SBBS 엘라스토머의 상업화에 성공했으나 그동안 수지개질 용도 등 특정 분야에서만 한정적으로 사용돼 보급을 확산시키지 못하고 있었다.
앞으로 점‧접착 용도에 최적화된 신제품을 투입함으로써 본격적인 사업 확대를 위한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현재 Oita 소재 다목적 설비에서 생산하고 있으나 수요가 신장하면 장기적으로는 전용설비를 갖출 계획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