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피케미칼(대표 신현국)은 매각작업이 공식적으로 완료됐다.
우리프라이빗에쿼티(PE)는 중국 Yoke Technology에게 반도체 소재 전문기업인 유피케미칼의 지분 96.28%를 매각하고 대금 1972억4300만원을 최종 수령함으로써 모든 매각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우리PE는 8월 말 Yoke Technology와 지분 양수도 계약을 체결하며 매각대금의 10%에 해당하는 197억원을 미리 받았으며 12월9일 나머지 90%에 해당하는 금액을 수령했다.
매각대상 지분은 우리PE와 대우증권·웅진캐피탈이 공동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우리르네상스가 보유한 65.12%와 유피케미칼 창업자인 신현국씨 지분 31.16% 등이다.
우리PE가 7월 말부터 실시한 유피케미칼 매각 본입찰에는 다수의 중국, 미국, 일본기업이 참여했으며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한 Yoke Technology가 유피케미칼을 인수하게 됐다.
Yoke Technology는 폴리우레탄(Polyurethane) 첨가제 등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화학기업으로 7월 유피케미칼 인수계약을 체결하자마자 반도체 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를 설립하고 7개의 출자기업(LP)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자금을 마련하는 등 인수에 총력을 기울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유피케미칼은 SK하이닉스를 최대 거래처로 확보하고 D램 반도체 제조공정에 필요한 핵심소재를 공급하고 있으며 중국 정부가 반도체산업을 집중 육성함에 따라 매각에 따른 수혜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생산제품 대부분을 디스플레이 제조공정에도 활용할 수 있어 앞으로 대형 디스플레이 생산기업들을 대거 거래처로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