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드론 전문기업인 일본 Sky Robot이 농업용 드론 시장에 진출한다.
농업용 드론은 살포 범위가 정확해 작업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강점을 활용해 사용방법을 교육하는 기술 강습도 개최하며 드론을 활용한 농업 IoT(사물인터넷)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일본은 농가의 고령화가 진전됨에 따라 농업인력을 육성하는 것이 과제로 파악되고 있으나 Sky Robot이 2017년 드론을 100대 가량 판매할 예정이어서 작업 부담을 경감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ky Robot은 최근 농림수산항공협회에서 성능확인번호를 취득한 중국 DJI의 기체를 대규모 농가 및 생산법인 등에 판매할 예정이다.
농업용 드론은 농약 및 비료 탑재 가능 용량이 최대 10kg 가량이며 일손의 40-50배 속도로 불과 10분만에 4000-6000평방미터 면적에 살포 작업을 실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은 200만엔 가량으로 1000만엔에 달하는 농업용 헬리콥터에 비해 매우 저렴해 투자자금을 4-5년 안에 회수할 수 있으며 살포 작업을 외부 위탁하는 것보다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Sky Robot은 12월부터 드론 스쿨에서 농약 살포 강습을 개최해 농림수산항공협회의 면허제도에 대한 지식 및 조작방법을 가르칠 예정이다.
농업은 그동안 경험과 노하우가 중요시돼 왔으나 드론을 활용하면 작업 정밀도를 높여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령화 및 후계자 부족, 경작지 포기 등 해결과제가 산적해 있어 농약 살포를 용이하게 하는 것이 안정적인 수익 확보에 필수불가결해지고 있는 가운데 드론은 고도에서 살포범위를 정확하게 제어할 수 있고 카메라를 탑재해 상공에서 농작물의 생육 상태를 확인하고 이상을 빨리 파악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이밖에 시각 센서 및 적외선 센서 등을 활용해 농작물 높이 및 잡초 유무를 검출하는 생산성 관리도 가능하다.
Sky Robot은 드론의 활용범위를 태양광 패널 작동감시 및 조난자 수색 등 인명구조에서 농업으로 확대해 신규 수요처를 확보함으로써 2017년 매출을 11억엔으로 전년대비 3배 가량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