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Corbion이 아시아 PLA(Polylatic Acid)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Corbion은 2018년 말 상업가동을 목표로 타이 Map Ta Phut에 보유한 기존 공장 안에 PLA 공장을 신규 건설할 예정이다.
Corbion은 세계 최대 발효유산 메이저로 유도제품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으며 1983년 의료용 PLA를 생산하며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다.
2008년 스페인에 5000톤 락티드(Lactide) 공장을 건설한데 이어 2010년 네덜란드 5000톤 PLA 공장, 2012년에는 타이에 7만5000톤 락티드 공장을 구축했다.
타이 공장에는 총 1억달러를 투입해 락티드 생산능력을 10만톤으로 2만5000톤 확대할 예정이며 인접 부지에 PLA 7만5000톤 설비를 신규건설할 예정이다.
Corbion은 사탕수수 등 원료가 풍부할 뿐만 아니라 우수인재가 많고 정부가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며 타이 진출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에서는 중국의 Hisun이 1만5000톤, Supla가 1만톤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나 대규모 공장은 Corbion이 최초 진출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Corbion은 타이에서 생산한 PLA를 중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 수출할 계획이다.
앞으로 PLA의 내열성을 60℃에서 100-120℃로 높인 그레이드를 중심으로 커피잔, 식기 등 광범위한 시장을 개척할 예정이다.
또 농작물용 컨테이너 용도도 개척하고 있다.
타이에서는 일반적으로 식물의 싹을 틔우기 위해 PP(Polypropypene)로 제조한 컨테이너를 사용하지만 성장 후 받침을 제거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으며 PLA로 교체하면 생분해되기 때문에 코스트 및 작업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글로벌 PLA 시장규모는 약 13만톤으로 연평균 15-20% 성장하고 있으며 미국이 약 40%, 유럽 30%, 아시아‧태평양이 약 3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