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sui Chemicals과 DuPont은 합작기업을 통해 에틸렌(Ethylene)계 특수 폴리머 사업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양사가 50대50 비율로 합작한 DuPont-Mitsui Polychemicals은 Chiba와 Otake에서 에틸렌계 특수수지를 양산 가능한 초고압 중합 플랜트를 가동하고 있다.
중합 플랜트는 일반적으로 반응을 촉진하기 위해 금속촉매를 사용하지만 DuPont-Mitsui Polychemicals은 고압을 활용함으로써 금속촉매나 가소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불순물이 적고 투명도가 높은 수지를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 관능기를 조정해 접착기능을 부여하거나 유연성, 강인성을 동시에 보유한 수지도 제조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DuPont-Mitsui Polychemicals은 앞으로 5년 동안 실시할 경영계획을 통해 스페셜티 부문의 브랜드를 확장하고 매출비중을 2015년 46%에서 2020년에는 60% 이상으로 확대해 고수익 체제를 정립할 계획이다.
우선 일본 시장의 95%를 장악하고 있는 에틸렌계 이오노머(Ionomer) 「Himilan」과 에틸렌 메타크릴산(Methacrylic Acid) 코폴리머 「Nucrel」를 스페셜티 부문으로 분류할 예정이다.
또 2년 전 출범시킨 마케팅 전문팀의 인원을 확대하고 DuPont과의 기술 연계를 강화해 연구개발과 기술지원의 리소스를 스페셜티 사업 확대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신제품도 개발해 식품, 의료용 포장소재, 건축소재, 자동차, 반도체, 태양광발전 분야에 적극 투입할 방침이다.
먼저 DuPont이 유럽에서 보급하고 있는 육류 포장용 진공스킨을 일본에도 도입할 계획으로 식품 신선도 유지기간이 며칠 단위에서 몇주 단위로 연장됨에 따라 진열 자유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슈퍼마켓과 편의점 등에 제안할 예정이다.
주사기 포장소재도 의료 종사자가 개봉하기 쉽도록 기능을 부여하고 편의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자동차 분야에서는 DuPont과 함께 차열 및 차음성이 우수한 경량화 유리용 수지를 개발하고 있다.
Himilan의 중합 및 조성을 통해 수지에 흡음성을 부여하는 것으로 자동차 경량화 니즈에 대응하는 신소재로 사업화를 계획하고 있다.
주택을 중심으로 보급이 확대되고 있는 고발전 효율 및 고내구성 하이엔드 태양전지용 봉지재도 개발해 일부에서 채용이 시작됐다.
아울러 고집적 반도체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필름소재도 개발하고 있다.
DuPont-Mitsui Polychemicals은 이미 많은 스페셜티제품이 수입 확대와 기술 향상으로 범용화되고 있다는 판단 아래 본격적으로 스페셜티 중심의 사업구조를 구축함으로써 안정적으로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체질로 개선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DuPont과의 에틸렌계 특수폴리머 해외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Chiba 및 Otake 소재 공장을 아시아 공급거점으로 설정하고 스페셜티제품 확충, DuPont과의 생산 연계를 통해 가동률을 2015년 82%에서 2020년에는 95%로 확대할 방침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