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대표 박찬구)이 2016년 환경 대응능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인 것으로 파악된다.
금호석유화학은「화학물질관리시스템(KCMS)」을 통해 전국 12개 사업장에 대한 체계화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으며, 화학물질 도입 등 주요사항에 대한 담당부서와 기술담당 임원의 승인을 의무화하고 있다.
KCMS은 해당 물질이 관련 규제와 안전기준에 부합한지 여부를 평가하고 구입, 보관, 사용, 판매 등 전체 단계에 걸쳐 화학물질 유통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데 사용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유해가스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2015년 말부터 2016년 말까지 여수와 울산 사업장에서 원료를 이송하는 펌프의 개선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가스가 지나가는 펌프에 2중 봉인시설을 설치해 소량의 가스가 유출되더라도 2번째 봉인장치가 가스를 밀폐하는 시스템으로 이음새가 없는 무누수(Non-Seal) 펌프도 설치해 액체 및 가스의 유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다.
아울러 중앙연구소는 2015년부터 하계 휴가기간을 「대정비기간」으로 정하고 2016년 4월부터는 매월 셋째주 금요일을 「환경 안전보건의 날」로 지키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에너지 절감을 통한 탄소배출 저감 노력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약 15억원을 투입해 울산, 여수, 대전 등 전국 12개 사업장의 건물에 설치돼 있는 약 1만6000개의 조명등을 LED(Light Emitting Diode) 조명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LED조명은 기존 조명에 비해 전력비를 50-60% 가량 줄이고 전력 발전에 따른 탄소 배출량을 저감할 수 있으며 작업자들의 시각적 피로를 개선해 업무 효율성과 작업환경 안전성을 도모할 수 있는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사업 유형상 사업장 곳곳에서 인화성·가연성 물질을 취급하는 만큼 폭발 위험이 없는 비방폭 사업장의 조명등을 우선적으로 교체하고 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