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Wearable) 로봇이 작업자의 부담을 경감시키는데 활용되고 있다.
Sumitomo Chemical(SCC)은 파나소닉(Panasonic) 계열사 ActiveLink의 어시스트 슈트(Assist Suit) 「AWN-03B」를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시스트 슈트는 웨어러블 로봇의 일종으로 착용자의 다양한 신체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SCC는 우선 원료 의약품 등을 제조하는 Gifu 공장에 AWN-03B 1대를 도입했으며 2017년부터 소방법의 제약이 없는 사업장을 중심으로 포장‧운반공정에 적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어시스트 슈트는 원료 의약품 무게가 10kg에서 50kg에 달하기 때문에 팔레트에서 트럭 화물칸으로 이송하는 동안 장시간 엉거주춤한 자세를 유지하는 작업자의 신체를 지탱함으로써 부담을 경감시켜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도입된 버전은 방폭 기능이 없으나 앞으로 추가하면 더욱 많은 작업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에서는 실제 작업현장에 웨어러블 로봇을 도입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ActiveLink는 농업 종사자가 무거운 물체를 손쉽게 들어올릴 수 있도록 「AWN-02」를 제안하고 있으며, Haneda 공항에서 리무진 버스를 운영하는 Airport Transport Service도 최근 Cyberdyne의 어시스트 슈트 「HAL」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글로벌 어시스트 슈트 시장규모는 2020년 300억엔(약 2906억원), 2024년 1000억엔(약 9688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