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빈산(Sorbic Acid)은 글로벌 가격이 급등을 멈추고 안정세를 나타나고 있다.
중국 메이저가 2016년 여름 발생한 사고로 오랫동안 가동을 중단해 2016년 가을경 급등했으나 가동을 재개함에 따라 타이트했던 수급밸런스가 완화되고 있다.
그러나 중국 정부의 환경규제 등으로 원료 공급이 계속 불안정할 가능성도 있어 가격 전망은 불투명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솔빈산은 중국 생산비중이 매우 높으며 중국 및 미국에서 식품보존료 용도로 수요가 매년 신장하고 있다.
2016년 여름 Ningbo Wanglong이 가스 누출 사고를 일으켜 3만톤 설비의 가동을 중단했으며 9월에는 G20 정상회담이 개최됨에 따라 조업 중단이 장기화했다.
Ningbo Wanglong은 중국 내수용으로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을 중심으로 수급이 타이트해져 가을 들어 가격이 급등했다.
최근 Ningbo Wanglong이 조업을 재개한 것 이외에 경쟁기업들도 풀가동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에 수급이 완화해 가격 급등세가 안정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석탄 난방에 따른 대기오염을 억제하기 위해 환경대책의 일환으로써 각지에서 화학공장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솔빈산의 주요 원료인 크로톤알데히드(Croton Aldehyde)도 과거 규제에 따라 조업을 중단한 바 있기 때문에 원료 공급이 다시 불안정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