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F가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건설화학제품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2017년 4월 자회사인 Taiko 상사의 회사명을 Pozzolith Solutions으로 변경하고 건설화학 사업과 관련된 영업, 기술, 본부 기능을 모두 Chigasaki에 집약시킬 예정이다.
일본 건설업의 인력 부족 문제 등을 해결하고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이끌어내기 위한 사업 집약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일본은 인력 부족과 더불어 인구 감소가 가속화됨에 따라 신규건설이 부진한 상황이지만 인프라 보수 수요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BASF는 일본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나 건설현장 효율화, 기술 서비스 레벨의 향상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새로운 솔루션을 제안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Chigasaki 소재 기술개발 센터를 Construction(건설) 센터로 바꾸고 관련 스태프를 전원 집약시킬 예정이다.
인력 및 코스트 감축은 실시하지 않을 예정이며 창구를 일원화함으로써 영업능력을 강화하고 니즈를 신속하게 신제품 개발에 반영시키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혼화제 및 건축소재에서는 고기능제품의 비율을 늘릴 계획으로 Chigasaki에는 연구개발(R&D) 팀을 새롭게 배치했다.
일본에서는 인력 부족에 따라 프리캐스트 공법이 확대되고 있으며 혼화제는 리그닌(Lignin)을 포함한 미드레진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BASF는 일본 특유의 트렌드를 신제품 개발에 응용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고 있는 신제품 혹은 노하우를 일본시장에 투입하는 것도 재편 목적의 하나로 주목되고 있다.
콘크리트 혼화제는 PCA(Polycarboxylic Acid)를 주로 사용하지만 점성을 개선할 수 있는 PAE(Polyacrylic Ester) 화합물을 주성분으로 제조한 마스터이스를 출시했으며 자기충진 콘크리트와 같이 높은 유동성을 실현할 수 있는 스마트 다이나믹 콘크리트(SDC) 등도 일본에 보급할 계획이다.
일본시장은 한번 장점을 어필하면 빠르게 보급되는 것이 특징 때문에 BASF Japan은 대학, 관공서 등을 대상으로 건설업에 대한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BASF는 생산제품의 라이프사이클 코스트를 분석하는 지표를 보유하고 있으며 건설화학 분야에서도 보수를 어떻게 실시하느냐에 따라 장기적으로 토탈 코스트가 어느 정도 차이가 나는지 파악하는데 활용할 방침이다
BASF는 동남아 등 신흥국에서는 콘크리트 혼화제 플랜트를 집중적으로 건설하고 있다.
일본과 신흥국의 건설화학제품 수요는 질적으로 전혀 다르지만 영업과 신제품 개발 프로세스나 노하우는 횡전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먼저 일본에서 신제품을 공급하고 아시아 각국에 집중 투입함으로써 고성장을 추구할 방침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