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대표 이완재)는 필름 사업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필름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는 SKC는 구조조정 효과로 2016년 말부터 주가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2016년 필름 부문 인력을 20% 정도 감축하고 적자를 지속했던 자회사 SKC솔믹스의 태양광 사업부문을 매각하는 등 강력한 구조조정을 단행한 영향으로 2016년 11월9일 2만7250원에서 2017년 1월2일에는 장중 한때 3만4350원까지 오르며 2달 동안 26% 가량 급등했다.
재무구조 역시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SKC는 순차입금이 2014년 말 1조6476억원에서 2016년 9월 1조2617억원로 대폭 줄어들어 2014년 183.4%에 달하던 부채비율이 2015년 137.0%, 2016년 3/4분기 120.0%로 하락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SKC는 구조조정을 통해 부진했던 광학 및 포장재 필름 대신 반도체 및 자동차에 사용되는 고부가가치 필름 비중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2017년 영업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PET 필름, 투명PI(Polyimide) 필름, PVB(Polyvinyl Butyral) 필름 등 3가지 고기능제품을 중심으로 신 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하며 각각 2017년 상반기, 2017년 하반기, 2018년 상업화할 계획이어서 수익성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C는 2017년 매출이 2조4621억원으로 전년대비 5.7%, 영업이익 2125억원으로 43.4%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