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대표 손경식·김경하)이 친환경 바이오 발효공법을 활용한 기능성 아미노산 시스테인(Cysteine)을 공급한다.
CJ제일제당은 2016년 3월 인수한 중국 하이더(Haide)를 통해 시스틴(Cystine)을 원료로 시스테인과 아미노산 유도체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시스테인은 조미소재·제빵첨가제·펫푸드 등 주로 식품에 사용되는 기능성 아미노산으로 세계 시장규모는 1000억원 수준이며 정제와 가공 과정을 거쳐 항산화, 항암, 피부미용 등 식품 및 의약용 소재로 활용될 것으로 파악된다.
CJ제일제당은 2016년 12월 시스테인의 핵심 원료인 아미노산 소재 시스틴 개발에 성공했으며 중국 Shenyang공장에서 기존 라이신(Lysine) 생산라인을 활용해 생산에 돌입했다.
지금까지 시스테인 생산기업들은 오리털, 돼지털, 인모를 가수분해해 생산한 시스틴을 원료로 시스테인을 생산함에 따라 동물 부산물 활용 문제와 폐수 및 폐가스가 대량으로 발생해 환경오염 이슈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그러나 CJ제일제당은 친환경 발표 기술력으로 시스틴은 물론 최종제품인 시스테인까지 생산할 수 있게 돼 차별화와 환경오염 이슈에서 벗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CJ제일제당은 시스테인 판매 확대와 글로벌 신규 고객 확보에 집중하며 2017년 매출 150억원을 달성할 방침이다.
또 지속적으로 핵심기술 및 설비, 전문인력 확보와 함께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해 아미노산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기능성 아미노산은 식품소재부터 화장품, 생활용품, 비료 등 다양한 분야의 원료로 사용될 뿐만 아니라 시장규모가 연평균 10% 성장하고 있다. <배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