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화장품 보존제는 독성 규제 강화가 요구되고 있다.

CMIT(Chloromethylisothiazolinone)/MIT(Methylisothiazolinone) 및 MIT의 사용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파라벤(Paraben)․페녹시에탄올(Phenoxyethanol)이 대체소재로 부상하고 있다.
하지만, 파라벤․페녹시에탄올에 비해 CMIT/MIT의 독성이 적은 것으로 알려져 전체 화장품 보존제에 대해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가습기살균제 사고로 2016년 CMIT 및 MIT 규제를 강화하면서 화장품용 MIT 사용을 중단하고 세정용 화장품에만 0.01% 이하 투입하는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CMIT는 화장품에 투입할 수 없으며 세정용 화장품에는 CMIT/MIT 혼합제품 기준 0.0015% 이하까지 투입이 가능하다.
기존 화장품에 CMIT 및 MIT 투입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생산기업들은 파라벤, 페녹시에탄올을 주로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파라벤과 페녹시에탄올의 독성이 CMIT/MIT에 비해 높음에도 불구하고 함량 기준이 파라벤 1-4%, 페녹시에탄올 1%에 달하고 있어 독성 재조사가 요구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CMIT/MIT는 파라벤, 페녹시에탄올 등 보존제에 비해 살균력이 약하지만 안전성이 높다고 판단해 화장품 생산기업들이 채용했었다”며 “식약처는 CMIT 및 MIT 규제 뿐만 아니라 화장품보존제 독성을 전수 검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