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0일 국제유가는 이라크의 원유 수출량 최고치 지속 및 미국의 생산량 증가 전망, 미국 달러화 강세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50.82달러로 전일대비 1.14달러 급락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1.30달러 떨어져 53.6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1.21달러 하락하며 53.14달러를 형성했다.

1월10일 국제유가는 이라크의 수출량 최고치 지속 등으로 하락했다.
로이터(Reuters)에 따르면, 이라크 SOMO는 2017년 2월 남부 Basra항을 통해 364만배럴을 수출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라크의 수출량은 2016년 12월 351만배럴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2017년 1월 353만배럴을 기록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의 원유 생산량 증가 미국 달러화 강세도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은 2017년 미국의 원유 생산량 전망을 900만배럴로 전년대비 11만배럴 증가할 것이라고 상향조정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는 102.02로 전일대비 0.09% 상승했다.
러시아의 생산량 감소는 하락폭을 제한했다. 러시아의 1월1일-1월8일 생산량은 1110만배럴을 기록하며 전월동기대비 10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