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그룹이 정밀화학 및 바이오 사업을 강화한다.
애경그룹의 지주기업인 AK홀딩스는 퍼스널케어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애경산업을 상장한 후 퍼스널케어 원료기업인 AK켐텍과 AK&MN바이오팜도 IPO(기업공개)를 추진할 방침이다.
애경산업은 생활용품, 화장품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화장품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주식 상장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AK켐텍은 애경산업에게 계면활성제, 기능성화장품 원료 등 화장품원료를 공급하고 신규 원료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주식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AK&MN바이오팜은 DHA(Docosahexaenoic Acid), EPA(Eicosapentaeonic Acid) 등 건강보조식품용 원료를 생산하고 있으며 IPO를 통해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애경산업은 중국시장을 중심으로 화장품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지만 최근 중국이 사드 보복으로 한국산 화장품 수입을 규제하고 있어 상장이 지연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애경그룹은 2017년 애경산업부터 주식 상장을 본격화할 계획이었으나 중국이 화장품 수입규제를 강화하고 있어 상장시기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AK홀딩스는 애경산업을 우선 상장한 후 AK켐텍과 AK&MN바이오팜을 상장할 계획이며 시장 관계자들은 애경산업이 주식시장에서 안착한 2018년 이후 상장이 성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