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케미칼(대표 박원환)은 건전한 재무구조와 성장성을 인정받으며 회사채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한솔케미칼은 3년 만기로 총 5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2017년 1월11일 수요 예측에 나섰으며 발행 예정액의 3배에 달하는 총 1450억원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희망금리밴드 하단을 -30bp, 상단을 5bp로 제시한 가운데 금리밴드를 하회하는 -31bp 수준에서 목표한 500억원을 확보함으로써 수요 예측에서만 개별민평 대비 30bp 이상의 이자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발행 예정일은 1월17일이며 KB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공동으로 대표 주관업무를 맡는다.
발행대금은 4월 만기 도래 예정인 400억원 상당의 회사채 차환 및 배당금 등에 사용할 방침이며 발행금리는 2.78%로 결정됐다.
한솔케미칼은 신용등급이 A-(긍정적)이지만 2015년부터 반도체 시장 개선에 힘입어 주력제품인 과산화수소 판매를 늘리고 있고 주요 수요처인 삼성전자가 2017년 3D낸드플래시 생산을 늘리면서 판매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재무구조가 탄탄하고 장기적으로 성장성이 우수하다는 평가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버부킹에 성공해 발행금리를 신용등급 A+인 우량기업과 비슷한 수준으로 결정할 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아울러 삼성정자에게 퀀텀닷 소재를 독점 공급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2017년 퀀텀닷 소재 사용량이 2배에 달하는 QLED(Quantum Dot Light Emitting Diode) TV를 출시할 예정이어서 최대 수혜를 볼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한솔케미칼은 3D낸드플래시와 퀀텀닷 시장이 장기적으로 성장 사이클에 돌입함에 따라 기업가치가 재평가되고 있다”며 “한솔케미칼과 같이 신용등급이 A-라도 재무상태가 탄탄하고 성장성을 갖추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 투자자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