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Wanhua Chemical이 MMA(Methyl Methacrylate) 및 PMMA(Polymethyl Methacrylate) 생산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C4 체인 강화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Shandong성 Yantai에 MMA 3만톤, PMMA 8만톤 플랜트를 신규건설할 계획이다.
기존공장에서 발생한 풍부한 C4 자원을 활용해 MMA‧PMMA 사업의 고부가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완공 및 가동은 2017년경을 계획하고 있다.
MMA 제조공정은 이소부틸렌(Isobutylene) 직접산화공법을 채용할 계획으로 단계적으로 생산계열을 늘려 최종적으로는 생산능력을 15만톤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Wanhua Chemical은 이소부틸렌까지 모두 사업화한 상태로 기존의 경영자원을 활용하면서 Yantai 경제기술개발지구에 소재한 Wanhua 공업지구의 생산체제를 대대적으로 정비할 예정이다.
MMA는 필리핀, 타이를 중심으로 TV용 수요가 증가하면서 중국에 이어 동남아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내 MMA 생산능력은 롯데MRC가 20만톤, LG MMA가 18만톤, 롯데케미칼이 5만톤으로 총 43만톤에 달하고 있다. LG MMA는 최근 아시아 MMA 수요가 중국을 중심으로 회복하면서 고심했던 No.4 플랜트 건설을 결정했다.
PMMA는 투과율이 우수한 광학용 그레이드를 생산할 방침으로 중국 전기‧전자산업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신장하고 있는 수요를 확보하고 선제적으로 MMA 유도제품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기존의 C4 체인을 확장해 보유자원을 적극 활용하고 동시에 리스크 분산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Wanhua Chemical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MDI(Methylene di-para-Phenylene Isocyanate) 메이저로 2013년 회사명을 Wanhua Polyurethane에서 Wanhua Chemical로 변경한 것을 계기로 종합화학기업을 지향하고 있다.
특히, 신규 사업에 투자를 적극화하고 있으며 2015년에는 PC(Polycarbonate) 사업에 진출하기도 했다.
포스겐(Phosgene)을 유효 이용하기 위해 관련설비를 정비하고 사업체제를 확장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소시아네이트(Isocyanate)도 투자를 추진하고 있으며 Ningbo 소재 HDI(Hexamethylen Diisocynate) 플랜트의 생산능력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해당공장의 HDI 생산능력은 1만5000톤에서 5만톤으로 확대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