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OCI, 카본블랙 원료 “이원화”
현대제철과 콜타르 장기 공급계약 … FCC-Oil은 오일뱅크가 공급
화학뉴스 2017.01.18
현대OCI카본(대표 강달호)이 카본블랙(Carbon Black) 원료의 이원화에 나서고 있다.
카본블랙은 석탄에서 나오는 콜타르(Coal Tar), 원유의 부산물인 FCC(Fluid Catalytic Cracker)-Oil을 불완전 연소시켜 제조한 탄소분말로 주로 타이어 보강재에 투입되고 있다. 콜타르와 FCC-Oil은 전처리 과정은 다르지만 같은 리액터(Reactor)에 투입할 수 있어 카본블랙 생산기업들은 코스트에 따라 두 원료의 투입비중을 조절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현대OCI카본은 현대제철과 2017년 1월부터 20년 동안 카본블랙 공장에 연간 18만톤의 콜타르를 공급하는 장기계약을 체결했으며 FCC-Oil은 현대오일뱅크가 공급할 것으로 파악된다. 현대OCI카본은 현대오일뱅크를 통해 FCC-Oil을 자가조달함으로써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었으나 국제유가가 상승으로 FCC-Oil 가격이 급등하면서 콜타르와의 이원화가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 카본블랙 시장은 OCI가 27만톤, 오리온엔지니어드카본즈 24만3000톤, CCK(Columbian Carbonblack Korea) 12만톤을 가동하고 있고 현대OCI카본은 15만톤의 신규 가동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수요는 큰 변동이 없어 공급과잉이 불가피해짐에 따라 카본블랙 생산기업들은 코스트가 저렴한 원료를 적극적으로 채용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카본블랙은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무조건 저렴한 원료를 채용해야 한다”며 “국제유가와 연동되는 FCC-Oil 가격이 많이 올라 콜타르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정현섭 기자> <화학저널 2017/0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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