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SK이노베이션(대표 정철길)은 정제마진 강세로 2017년 사상 최대 영업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동 산유국들의 신규 유전 확보가 2011년 이후 답보상태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OPEC(석유수출국기구)이 8년만에 감산을 결정함에 따라 국제유가 2019년까지 상승세를 이어가고 2020년까지 예정된 정제설비 신규투자도 많지 않아 정제마진이 상승할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이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은 국제유가가 60달러선을 회복하면서 2017년 매출 54조5000억원, 영업이익 3조 5387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영업이익은 2016년 사상 최대 예상실적 3조4000억원을 뛰어넘을 것”이라며 “부문별로 정유 2조1583억원, 석화 9475억원, 윤활유 3814억원, 자원개발 1955억원으로 정유부문 강세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P-X(Para-Xylene) 사업도 영업실적에 일조할 것으로 파악된다.
P-X는 2020년 까지의 글로벌 증설규모가 621만톤 수준이나 수요는 920톤 가량 증가해 시황이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배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