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Panasonic)이 연료전지 개발을 강화한다.
2020년대에 백금 제로 촉매를 사용한 가정용 연료전지 「Ene Farm」를 시장에 투입하고, 수소만으로 발전하는 순 수소연료전지를 양산화할 방침이다.
저코스트화에 따라 일반가정에 대한 보급을 촉진하면서 수소사회의 실현에 공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파나소닉은 2009년부터 도시가스 기반 수소로 발전하는 Ene Farm을 판매하고 있다.
2015년 출시한 4세대 모델은 시스템의 간소화를 실현해 부품수가 1세대에 비해 50% 가량 줄었고 촉매에 사용하는 백금을 약 75% 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Ene Farm 보급대수가 2016년 3월 기준 16만대를 기록했다.
파나소닉은 5만대 이상을 출하하고 있으나 보급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서는 시스템 코스트를 절감하는 것이 필수불가결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저비용 대책으로 촉매에 사용하는 백금을 단계적으로 줄이는 방침을 내세우고 있으며 우선 기존제품부터 백금 사용량을 줄이고 차세대제품은 사용량을 더욱 줄여 2020년대에는 백금 제로 타입을 목표로 한다.
파나소닉은 새로운 연료전지로서 순수소연료전지의 양산화를 계획하고 있다.
Ene Farm은 내장돼 있는 연료처리기를 통해 천연가스에서 수소를 제조하고 있으나 순수소연료전지는 수소만으로 발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컴팩트한 설계가 가능해진다.
순 수소연료전지는 Yamanashi에서 출력 700W 타입을 3대 설치해 연계제어를 통한 효율적인 운전의 실증을 실시하고 있다. 700W 타입 이외에 5kW 타입의 양산화도 검토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신재생에너지로 만든 수소를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광촉매를 활용한 태양광을 통해 물을 직접 분해하고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일본 정부가 2040년까지 이산화탄소(CO2) 프리의 수소 공급 시스템의 확립을 목표로 내걸고 있는 가운데 파나소닉은 독자 개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