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삼화페인트(대표 김장연)가 플루오로(불소) 합성과정을 간소화하는 기술을 통해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
삼화페인트는 다이플루오로 알코올 화합물의 제조방법과 관련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2월9일 밝혔다.
수소를 플루오로 원자로 치환한 플루오로 화합물은 용해도, 물질대사 안정성, 친유성이 뛰어나 제약·바이오, 소재과학 분야에서 중요성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
특히, 불소도료는 초내후성 도료로 건물 외관을 오랫동안 유지시켜주는 장점이 있지만 가격이 높아 그동안 주로 고급빌딩이나 유지보수가 까다로운 건축물 등에 적용했다.
하지만, 삼화페인트가 발명한 기술을 활용하면 기존의 복잡한 플루오로 합성과정을 줄여 한단계 공정만으로 다이플루오로 알코올을 제조할 수 있어 더욱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건물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다이플루오로 제조과정을 단순화해 원가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플루오로 화합물을 활용하는 초내후성 불소도료 뿐만 아니라 의약품, 농약 분야에서도 수요처를 발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