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대표 박진수)이 볼보(Volvo)와 EV(Electric Vehicle)용 대형 배터리 R&D(연구개발)를 추진하고 있다.
LG화학은 2011부터 볼보와 공급계약을 체결해 2012년 PHEV(Plug-in Hybrid EV) V60, 2015년 S60L, XC90에 1대당 10-20kwh의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으며 2019년에 출시 예정인 EV에는 최대 100kwh급을 투입할 예정이다.
EV 시장은 테슬라(Tesla)가 60kwh급 모델S를 출시해 미국을 중심으로 독주하고 있으며 LG화학의 배터리가 탑재된 60kwh급 GM의 Bolt가 2017년 하반기 미국 전역으로 판매가 확대됨에 따라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볼보는 2017년 2월 SAE(미국자동차공학회) 심포지엄에서 순수 전기자동차인 EV를 2019년 출시할 예정이며 EV의 효율성을 개선하는 MEP(Modular Electrification Platform) 프로젝트 통해 최대 100kwh의 배터리 팩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LG화학은 볼보와 협력해 100kwh의 배터리 팩을 탑재한 EV를 상업화할 예정이며 EV용 배터리 생산을 통해 시장점유율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PHEV에 투입되는 배터리 용량은 18-26kwh, EV용은 60kwh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파나소닉(Panasonic)은 테슬라의 EV용 배터리 공급에 주력함에 따라 미국에서는 시장점유율이 70%에 달하고 글로벌시장에서도 30%를 넘어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