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PVC(Polyvinyl Chloride) 생산기업들은 중국의 생산 차질에 따른 반사이익이 지속될 것으로 파악된다.
LG화학, 한화케미칼 등은 2016년 가격 급등으로 큰 수익을 낸 PVC가 2017년에도 영업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세계 PVC 생산의 50% 가량을 차지하는 중국기업들이 주원료로 사용하는 석탄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최근 중국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로 생산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중국 국가안전생산감독관리총국에 따르면, 2월12일 중국 Xinjiang Uygur 지역에 있는 Yihua Chemical의 PVC 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구체적인 폭발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사고로 근로자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5명도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중국은 석탄을 원료로 사용하는 카바이드(Carbide) 공법을 중심으로 저가의 PVC를 생산해왔으나 중국 정부의 환경 규제로 석탄가격이 상승하면서 PVC 생산기업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졌다.
반면, LG화학과 한화케미칼은 계속된 저유가 기조에 원료가격 하락으로 마진이 대폭 개선됨에 따라 영업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아울러 Yihua Chemical의 폭발사고로 중국 정부가 중국 내 전체 카바이드 공법 PVC 플랜트에 대한 안전점검을 시행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중국기업들의 가동률이 더욱 떨어지면 2017년에도 PVC 사업이 호조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