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휴켐스(대표 최규성)는 영업실적이 크게 개선된 가운데 신규 투자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휴켐스는 DNT(Dinitrotoluene), MNB(Mononitrobenzene) 사업이 호조를 나타냄에 따라 2016년에 이어 2017년에도 최대 영업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6년 매출이 5982억원으로 전년대비 0.4%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769억원으로 76.4% 증가했으며, 특히 DNT 사업의 영업이익률이 35%에 육박한 것으로 파악된다.
DNT는 TDI(Toluene Diisocynate) 가동률 회복으로 호조를 지속하고 있다.
글로벌 TDI 평균 가동률은 2015년 70% 수준에 불과했으나 2016년 84%로 회복됐으며 2017년에는 89%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화케미칼이 2016년 TDI 유휴 플랜트의 가동을 재개했고 2017년 1/4분기에도 정기보수 없이 가동할 방침이어서 DNT를 공급하는 휴켐스도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된다.
MNB는 다운스트림 MDI(Methyl di-para Phenylene Isocyanate)의 아시아 공급부족이 지속됨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휴켐스는 2018년까지 MNB 생산능력을 40만톤으로 8만톤 증설할 계획이며 말레이지아에서 암모니아(Ammonia)를 증설하는 등 적극적인 신규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휴켐스는 2016년 4/4분기 매출이 149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5%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56억원으로 무려 306.3% 증가했으며 2017년에도 최대기록을 갱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현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