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감미료 시장은 일반설탕을 대체하며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링크아즈텍에 따르면, 국내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당류 시장규모는 2016년 2304억원으로 전년대비 7.3% 감소했다. 일반설탕 시장이 1274억원으로 11.5% 감소한 영향이 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B2C 일반설탕 시장은 2013년 2000억대에 달했으나 최근 사회적으로 당 줄이기 열풍이 불면서 시장규모가 크게 축소됐다.
반면, 설탕을 대체하는 기능성 감미료 시장은 확대되고 있다.
2016년 기능성 감미료 시장규모는 113억원으로 7.6% 증가해 2013년 56억원에 비해 3년만에 2배 이상 급성장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액상당 시장은 가격 경쟁 심화로 917억원으로 2.7% 감소했으나 주요제품인 올리고당 매출은 2014년 324억원, 2015년 380억원 , 2016년 403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건강한 당을 찾는 수요가 커지면서 식품 시장에서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동서식품은 2015년 설탕을 기존의 3분의 1로 줄이고 대신 자일리톨과 벌꿀을 함유한 「맥심 모카골드S」를 출시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2014년 8월 식품기업 최초로 당줄이기 캠페인을 시작해 현재까지 전 라인업의 당분 함유량을 10%에서 최대 50% 가까이 줄이는데 성공했다.
또 저당제품 「야쿠르트 라이트」는 2016년 기준 판매비중이 일반제품보다 약 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앞으로도 꿀 등 천연당을 이용해 기존에 사용하던 설탕을 대체할 수 있도록 개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