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NC가 디스플레이 등 액정을 정렬시키는 광배향막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JNC는 광배향막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법인 JNC Korea를 통해 현곡공장에 생산설비를 도입해 샘플 테스트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JNC의 광배향막은 아조벤젠(Azobenzene) 골격을 보유하고 있으며 광이성화 반응을 이용해 막을 형성함으로써 액정 분자를 적절한 방향으로 배향하는 기능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사의 광분해 반응 방식은 빛 조사 후에 남는 분해물을 제거하기 위해 용제를 사용하는 세정 과정이 필요하나 JNC의 방식은 분해물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수요처의 제조공정을 간소화할 수 있다.
현재 Tobata 공장에서 광배향막을 생산하고 있으며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아져 채용이 확대됨에 따라 국내에도 장치를 도입해 생산 가능성을 테스트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액정 관련 소재를 생산하는 JNC Korea 현곡공장의 기존설비를 활용해 생산체제를 구축했으며 고객 인증을 추진하면서 공급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JNC는 타이완에 디스플레이 기술 센터를 건설하고 있으며 2017년 봄 완공할 예정이다.
일본, 한국, 중국, 타이완 주요 4개 시장에 기술거점을 정비함으로써 수요처에 인접한 곳에서 니즈에 대응하며 신속한 기술 서포트를 추진하고 광배향막도 공급체제를 정비해 시장을 공략해 나갈 방침이다.
JNC는 중국기업의 대두 등으로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액정 소재 부문에서 표시모드 트렌드에 대응하며 시장점유율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광배향막 사업 확대를 중심으로 주변소재 라인업을 확충함으로써 액정 사업의 기반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