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대표 박진수)이 CNT(Carbon Nano Tube) 사업을 본격화한다.
LG화학은 1월 울산 소재 MWCNT(다중벽 탄소나노튜브) 400톤 공장을 가동했으며 제조코스트를 kg당 50달러 이하로 억제하며 가격경쟁력을 활용해 수요처를 개척해나갈 방침이다.
촉매에 철을 사용하지 않는 제조공법이기 때문에 신뢰성이 요구되는 배터리 용도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우선 LiB(Lithium-ion Battery)용 양극재의 도전조재로 자가 소비할 계획이다.
에틸렌(Ethylene) 가스를 원료로 유동층반응(FBR) 합성공법을 통해 제조코스트를 대폭 절감했으며 촉매로 코발트계를 투입해 철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특징으로 파악되고 있다.
카본블랙(Carbon Black) 보다 소량으로 기능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에 외부 판매에도 주력하고 앞으로 음극재용 CNT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MWCNT는 카본블랙에 비해 친환경적일 뿐만 아니라 표면 저항력이 균일하고 및 기계강도가 우수하다는 특징이 있다.
LG화학은 LiB용 이외에도 자동차 전착도장 및 전도성 플래스틱 컴파운드, 히팅시트(Heating Sheet)용 수요를 기대하고 있으며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및 IC 트레이 등에 대한 적용도 검토하고 있다.
또 프린터 롤러 및 고무 키패드 용도로는 도전성 실리콘(Silicone)이 있으며 카본 함유량이 적기 때문에 오염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의 CNT 「LUCAN」은 길이 10-70마이크로미터, 직경 10-15나노미터로 압축해 15X4-5미리미터 정도의 펠릿으로 가공해 출하하며 취급하기 쉬운 것이 호평을 받고 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