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토탈(대표 김희철 및 프란시스 랏츠)은 노말헵탄(Normal Heptane)을 조기 상업화해 일본 수요에 적극 대응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한화토탈은 합성고무를 제조할 때 투입하는 용제인 노말헵탄을 자체 생산‧판매하기 위해 생산설비 구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투자규모, 생산능력 등은 결정하지 않았으나 약 2년 전부터 연구개발(R&D)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 1-2년 안에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본격 상업화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된다.
일본 노말헵탄 시장은 2016년 이후 수급이 타이트해지고 있다.
생산기업 1사가 2016년 10-12월 정기보수를 실시했으며 또다른 생산기업이 2017년 봄부터 여름경까지 정기보수에 돌입해 수요기업들이 재고 확보에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내수는 비교적 왕성해 수급타이트 기조가 5월 연휴 이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노말헵탄은 2016년 가을까지 수급밸런스가 균형을 유지했으나 정기보수 지연으로 12월 중순부터 재고가 감소해 2016년 말부터 2017년 초 사이 일본 생산기업 2사가 재고물량을 교환하고 일부 용도로는 할당을 통해 출하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일본기업은 공급이 타이트해졌을 때 기존에는 한국산 수입을 늘려 대응해 왔으나 2016년 말 한국산 판매 총 대리점이 변경돼 현재는 한국산 유통범위가 일본 서부에 그치고 있으며 운송비용 문제 등으로 당분간 동부 지역에 한국산 노말헵탄을 공급하는 것이 어려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기업 1사가 원료 강세를 이유로 1월 리터당 20엔 이상의 가격인상 방침을 발표했으며 나머지 1사도 봄경 가격 인상에 나서 수익성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기업은 생산을 적극화하고 글로벌 유통망을 강화함으로써 일본 수요를 확보해 나가야 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