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LED(Quantum Dot Light Emitting Diode)용 배리어필름 시장은 국내기업 진입이 확대돼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QLED용 배리어필름 시장은 아이컴포넌트가 삼성전자에게 단독으로 공급하고 있으나 SKC Haas Display Film, 코오롱인더스트리, 상보, 한솔케미칼 등이 2017년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퀀텀닷을 고분자 시트에 분산시켜 도광판 위에 배치하는 On-surface 방식을 채용하고 있으며 퀀텀닷필름을 배리어필름 2장으로 감싸 산소와 수분 접촉을 차단한다.
국내기업들은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용 배리어필름이 수분차단율 기준이 높아 시장진입이 용이한 QLED용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2017년에는 중국기업들이 QLED TV를 생산함에 따라 배리어필름 수요가 증가해 수출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SKC Haas Display Film은 국내 QLED 시트 생산기업들에게 배리어필름 품질테스트를 마무리하고 2017년부터 본격적인 상업화에 돌입했으며 QLED 시트는 소량 생산하고 있으나 중국, 타이완 등에 수출한 후 국내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다.
한솔케미칼은 2016년 5월 테이팩스(Tapex)를 인수함에 따라 QLED 소재, 배리어필름 등을 생산할 수 있는 통합 사업체계를 구축했다.
상보는 QLED 소재부터 시트까지 수직계열화하고 있으며 2017년 1/4분기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16년 말 QLED용 배리어필름을 상업화했으며 2017년에는 QLED용 시트도 양산해 한국, 중국, 타이완 생산기업에게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