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종합화학(대표 김형건)이 중국의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에도 중국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종합화학은 2017년 1월 중국 상하이에 TS&D(Technical Service and Development) 센터를 설립했다.
TS&D센터는 중국 석유화학제품 수요기업들을 대상으로 개발 및 품질 개선 관련 아이디어와 요구사항을 수렴하고 개발에 반영하는 활동을 수행한다.
R&D(연구개발) 센터와 비슷하게 수요기업들의 노하우 및 레시피를 활용하며 가공작업에 기호와 필요를 반영함으로써 1차원적인 영업 전략에서 벗어나 니즈에 부응하는 신제품을 개발한다.
SK종합화학 관계자는 “중국은 수요처의 사업규모 및 니즈가 다양하다”며 “중국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한국 화학기업으로는 처음 TS&D센터를 오픈했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화학 시장규모는 세계의 39.9%를 차지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연평균 6.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K종합화학은 2015년 상하이 지사를 사실상 본사로 활용해왔으며 Sinopec과 합작한 Wuhan Chemical의 생산설비를 개발에 활용하고 있다.
중국의 기술지원센터를 신제품 개발 및 품질 개선의 전초기지로 활용함으로써 사드 보복이라는 악재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종합화학 관계자는 “TS&D센터를 통해 수요처의 니즈에 최적화된 신제품을 개발하고 글로벌 성장의 중추 역할을 수행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