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opec이 에틸렌(Ethylene) 생산능력을 400만톤 추가한다.
Sinopec은 제13차 5개년계획 동안 Shanghai, Zhejiang, Nanjing, Guangdong 등 주요 4개 정유설비에 2000억위안(약 33조원)을 투입해 정제능력을 1억3000만톤으로 30% 확대하고 에틸렌 생산능력은 500만톤에서 900만톤으로 늘릴 예정이다.
완공 후 매출이 8000억위안(약 132조원)으로 2015년 말에 비해 38%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은 석유 정제능력이 약 7억톤에 달하지만 수요는 5억4000톤에 불과해 공급과잉이 심각한 상황이다.
또 정유기업이 240사 이상 난립하고 있으나 소규모 설비가 대부분이어서 1곳당 평균 정제능력이 308만톤으로 세계 평균 740만톤을 대폭 하회하고 있다.
중국 최대 메이저인 Sinopec Zhejiang도 정제능력이 2300만톤으로 세계 18위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정부가 생산설비의 집약을 통한 규모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Sinopec은 국내 생산능력을 확대해야만 국제 경쟁력을 확대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파악된다.
Sinopec은 Shanghai, Zhejiang, Nanjing에서 디보틀넥킹을, Guangdong에서는 모델 체인지와 함께 쿠웨이트 국영 석유기업 KPC(Kuwait Petroleum)와의 합작을 통해 1000만톤 정제설비와 80만톤 스팀 크래커를 건설할 방침이다.
정제설비는 2019년 말, 스팀 크래커는 2020년 초 상업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6년 12월 토지 정비를 시작해 부두 공사가 80% 진척됐으며 2017년 6월부터 건설작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4개 정제설비는 증설 완료 후 그룹 내에서 차지하는 정제능력 및 에틸렌 생산능력 비중이 각각 45%, 65%로 확대되며, 중국 시장점유율은 17%, 31%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Sinopec은 석유제품의 고부가가치화도 계획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자동차에 대한 환경규제를 강화하고 있으며 유럽의 「유로(EURO) 6」와 유사한 최신 배기가스 규제기준 「차이나(China) 6」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Sinopec은 앞으로 생산할 가솔린, 디젤유 등의 황화합물 함유비중을 차이나 6에 맞출 예정이며 고부가가치제품의 비중을 확대함으로써 차별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