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유럽연합)이 Dow Chemical과 DuPont 합병안을 승인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EU경쟁위원회가 3월28일 양사 합병안을 통과시켜 시가총액 약 1400억달러에 달하는 화학 시장 공룡기업이 탄생하게 됐다.
양사 매출은 약 900억달러로 합병이 성사되면 세계 최대 화학기업인 독일 BASF의 매출 740억달러를 넘어서게 된다.
이밖에 중국 ChemChina의 스위스 Syngenta 인수, 독일 Bayer의 미국 Monsanto 인수에 대한 EU의 승인 여부도 잇따라 예정돼 있어 글로벌 화학 시장 재편을 예고하고 있다.
Dow Chemical과 DuPont은 합병 이후 농업소재, 화학·특별제품군, 종자·농약 부문 등 3개 부문으로 사업을 재편함으로써 세계 농약 시장 점유율을 17%로 확대하고 미국 대두와 옥수수 종자 시장 점유율을 각각 38%, 41%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