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플래스틱 식품용기 시장은 고부가화가 요구되고 있으나 생산기업들이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플래스틱 식품용기는 전자레인지용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스테인리스(Stainless)를 PP(Polypropylene)와 HDPE(High-Density Polyethylene)로 대체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유럽과 일본을 중심으로 고강도 및 경량화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슈퍼 EP(Engineering Plastic)계 대체가 확대되고 있다.
전자레인지용 플래스틱은 PP와 HDPE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슈퍼EP인 PES(Polyether Sulfone). EP인 PC(Polycarbonate), PPO(Polyphenylene Oxide) 등을 채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관계자는 “스테인리스는 냄새가 남지 않고 식품이 물들지 않아 식품용기로 사용됐으나 전자레인지용으로 사용할 수 없는 단점이 있다”며 “EP를 채용해 스테인리스의 장점을 확보하며 전자레인지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식품용기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에서 판매되고 있는 EP계 식품용기는 1600ml 기준 1만원 수준으로 스테인리스 2500원, PP 및 HDPE 2000원에 비해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국내시장은 전자레인지용 플래스틱이 대부분 PP 및 HDPE를 채용하고 있고 EP계 수요는 미미해 가공기술 R&D(연구개발)가 지지부진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나 일본, 유럽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수출과 국내시장 성장을 대비해 상업화가 요구되고 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