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VC(Polyvinyl Chloride)는 자동차용 내장재 개발이 시급한 것으로 파악된다.
2017년 4월6일 화학경제연구원(원장 박종우)이 주최한 「자동차 부품 및 소재 기술 교육」에서 덕양산업 곽성복 박사는 「자동차 내장부품의 이해 및 기술동향」 발표를 통해 “크래쉬 패드(Crash Pad)용 스킨은 천연가죽, TPO(Thermoplastic Polyolefin Elastomer), TPU(Thermoplastic Polyurethane) 등이 투입됐으나 코스트 절감을 위해 PVC, PU 등으로 대체 연구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유럽은 고급용에도 PVC 채용이 확대되고 있다”며 “유럽 자동차 생산기업들은 가소제 용출, 갈라짐 현상 등 내구성 문제가 완전하게 해결되지 않았으나 상업화에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투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럽, 북미 등에서 PVC PSM(Powder Slush Molding) 공법을 통해 PVC 스킨 채용을 확대하고 있으며 아시아 생산기업들도 코스트 절감을 위해 채용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국산 PVC는 크래쉬 패드용 스킨으로 투입이 어려워 R&D(연구개발) 투자가 시급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곽성복 박사는 “스킨용 PVC는 국산을 채용하기 어렵다"며 "국내시장에서 수요가 본격적으로 발생해도 수입제품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