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케미칼(대표 박원환)은 전자소재 부문을 주력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솔케미칼은 2016년 전자소재 부문 매출액이 786억원으로 전년대비 373억원 증가하며 전체 사업부문 가운데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전자소재를 제외한 나머지 부문은 매출액이 일제히 줄어들어 제지약품이 642억원으로 8.1%, 환경약품이 253억원으로 8.6%, 정밀화학이 1259억원으로 0.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자소재의 매출비중도 2015년 9.2%에서 2016년 24.9%로 확대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한솔케미칼은 전자소재 부문을 신 성장동력으로 규정하고 M&A(인수합병)를 추진하는 등 역량을 집중해 왔다.
2016년 1250억원을 들여 공업용 테이프 생산기업 테이팩스를 인수함으로써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했으며 전자소재 부문과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또 반도체 시장 개선에 힘입어 주력제품인 과산화수소 판매가 늘어나고 있으며 주요 수요처인 삼성전자가 3D낸드플래시 생산을 확대함에 따라 판매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전자에게 퀀텀닷 소재를 독점 공급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2017년 퀀텀닷 소재 사용량이 2배에 달하는 QLED(Quantum Dot Light Emitting Diode) TV 출시에 따른 최대 수혜를 입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솔케미칼 측은 “전자소재 사업은 2016년 국내 및 해외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 냈다”며 “2016년에는 전자소재 사업이 주력사업의 한축으로 확실히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