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패키징은 중국, 인디아, 중동 등 식품시장을 개척할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2017년 4월26일 화학경제연구원(원장 박종우)이 주최한 「패키징 산업의 이해 및 소재·기술 전망 교육」에서 한국포장학회 박형우 회장은
「식품 패키징 산업 구조 및 요구특성」 발표를 통해 “국내 식품시장 규모는 2015년 164조원이며 관련기업은 66만개로 2000년에 비해 200% 늘어났고 앞으로 국내 패키징 시장의 한계상황과 중국 저가 포장재 잠식, 해외수출 저조 등을 타파하기 위해 중국 뿐만 아니라 동남아, 중동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 1차산물 포장율은 15% 미만인데 반해 미국 등의 선진국은 45%에 달하기 때문에 30%의 성장률을 기대할 만한 고부가가치 산업”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 레저식품 시장 규모는 2013년 22조6000억원에서 약 4배 성장해 2018년 81조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형우 회장은 “신선식품은 생리대사, 미생물, 충격, 빛 등에 맞춰 관련 패키징 산업 R&D(연구개발)에 산학연관이 힘을 합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일·채소는 온도가 낮을수록 품질을 장기간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다.
보냉상자, EPS(Expanded polystyrene) 등의 박스, PE(Polyethylene), PP(Polypropylene) 등의 필름, 발포체 등 다양한 포장재와 액화질소와 축냉제의 포장소재 등 다양한 분야로 신사업 개발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만, 과실채소의 온도별 Q10값과 호흡소도 연구가 상용화하는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
박형우 회장은 “PLA 필름은 현재 PD에 비해 코스트 경쟁력 부분에서는 떨어지지만 수분·미생물·산소 등 가공식품 요구 특성을 만족시킬 수 있는 포장소재”라고 밝혔다. <서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