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가성소다(Caustic Soda) 시장은 수급타이트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 가성소다 시장은 중국이 대기오염 방지를 위해 PVC(Polyvinyl Chloride) 가동률을 낮추며 수급타이트를 유발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및 중국기업들이 5-6월 정기보수를 집중함에 따라 수급대란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중국 Shanghai Chlor-Alkali Chemical은 가성소다 72만톤 공장을 5월 초부터 3주간 정기보수할 방침이다.
일본 Shin-Etsu Chemical은 Kashima 소재 가성소다 32만톤 공장을 5월 중순에서 6월 초까지, Asahi Glass는 Kashima 소재 35만톤 공장을 5월부터 6주간, Tosoh는 Nanyo 소재 112만5000톤 공장을 5-6월 정기보수할 계획이다.
미국은 Formosa Plastic USA가 텍사스 소재 가성소다 100만톤 공장을 4월18일 불가항력을 선언해 수급타이트를 유발했다.
영국 VYNOVA는 4월20일 Runcorn 소재 가성소다 47만톤 공장을 기술적 결함으로 불가항력을 선언함에 따라 유럽 수급타이트가 극심해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글로벌 가성소다 시장은 수급타이트가 극심해짐에 따라 가격 상승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미국․유럽은 톤당 50-100달러 이상 인상이 불가피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아시아 가격은 4월21일 기준 FOB Korea 톤당 450달러를 기록하고 있으나 정기보수가 겹쳐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기업들은 가성소다 수출을 확대하지 않고 당분간 기존의 내수 및 수출 비중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