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대표 이완재)는 필름 사업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SKC는 2017년 1/4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587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54억원으로 16.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별로는 ▲화학사업 매출 1984억원, 영업이익 306억원 ▲필름사업 매출 2249억원, 영업적자 34억원 ▲뉴비즈사업 매출 1637억원, 영업이익 106억원 등을 기록했다.
화학사업은 국제유가 및 주요 원료가격 강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공정 최적화, PO(Propylene Oxide) 생산혁신 기술 도입, 글로벌 대형 수요처에 대한 고부가 PG(Propylene Glycol) 판매 확대에 힘입어 영업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평가된다.
필름사업은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EG(Ethylene Glycol) 등 주요 원료가격 급등과 계절적 비수기 및 태양광 시장 경쟁 심화 등 외부요인 뿐만 아니라 연결 자회사의 영업실적 부진까지 겹치며 영업적자가 발생했다.
반도체소재, 자성소재, BHC소재 등 뉴비즈 사업은 체계 구축, 반도체소재 사업 매출이 확대되는 추세에 진입함으로써 양호한 영업실적을 달성했다.
SKC는 계절적 성수기 진입 및 우호적인 PO 수급 상황, 원료가격 상승분의 판매가격 반영, 고부가가치 PG 수출 확대 등으로 2/4분기에는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C는 PU(Polyurethane) 사업 역량과 미래 트렌드를 반영해 선정한 엘라스토머(Elastomer), 기능성 접착제, 경량화 소재 등 3개 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스페셜티 소재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니즈에 부합하는 친환경제품 개발, 글로벌 시스템하우스 확장으로 글로벌 PU 리더로 지속적 성장을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뉴비즈 사업의 성장성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와 관련 사업에 우수한 역량을 가진 벤처 등에 대한 과감한 M&A(인수합병) 등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