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텍(대표 박준구)이 글로벌 의약품 생산기업으로서 본격 성장하고 있다.
SK바이오텍은 창사 2년만에 매출 1000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2017년 1/4분기에 2016년 전체 수주액에 해당하는 영업실적을 달성했다.
1/4분기 매출 290억원, 영업이익 8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각각 20% 이상 증가했으며 상반기 신규 생산설비 가동 등 호재가 이어지면서 연간 매출도 큰 폭으로 상승할 예상되고 있다.
SK바이오텍은 제약부문 의약품위탁생산(CMO) 전문기업으로 의약품 개발기업인 SK바이오팜과 함께 최태원 회장이 꼽은 미래 성장동력이다.
최태원 회장은 2016년 2월 SK바이오텍을 SK주식회사 자회사로 편입시키며 그룹 차원의 육성 의지를 밝힌바 있다.
1/4분기 영업실적 호조는 생산제품 확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SK바이오텍은 화이자(Pfizer), 노바티스(Novartis) 등 글로벌 제약기업들의 의약품을 위탁 생산하고 있다.
글로벌 제약기업들이 당뇨병 치료제 등 최근 임상시험을 완료하고 판매에 들어간 의약품이 늘어남에 따라 매출이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20%대를 유지하면서 안정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SK바이오텍은 1/4분기에 2016년 전체 수주실적을 채운 것이 가장 큰 성과로 2017년 목표로 하는 매출 1200억원, 영업이익 350억원을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아울러 세종명학산단에 위치한 2공장 1차 증설분이 시험가동을 시작했으며 상반기 본격 생산에 들어가면 생산능력이 16만리터에서 2배 가량 확대돼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의약품 생산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