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이케미칼(대표 이영관 및 마츠무라 마사히데 및 임희석)은 폴리에스터(Polyester) 장섬유 사업 부진으로 수익성 악화가 지속되고 있다.
도레이케미칼은 2016회계연도(2016년 4월-2017년 3월) 매출이 8728억원으로 전년대비 1.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97억원으로 18.5% 감소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153억원으로 29.9% 줄어들었다.
도레이케미칼 관계자는 “경쟁 심화에 따른 판매가격 하락 등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2016년 4/4분기 아라윈사업단 자산 손상차손 108억원에 따른 당기손실도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도레이케미칼은 단섬유‧장섬유 사업 부진이 지속되며 수익성 악화가 이어지고 있다.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폴리에스터 단섬유는 산업용 수요와 지역간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글로벌 수요가 안정적인 편이지만 원료의 수급 불균형에 따라 수익성이 낮아진 상태이다.
폴리에스터 장섬유는 글로벌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중국산이 국내시장의 30% 가량을 차지하고 있어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폴리에스터 장섬유 공장의 가동률을 70% 초반대로 낮추었으며 2016년 국내 시장점유율이 생산량 기준으로 7%까지 하락하며 201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바 있다.
도레이케미칼은 영업실적 발표와 함께 6월20일 구미1공장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을 함께 공시했다.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이영관 회장과 니시무라 켄이치 경영기획관리실 실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이쥬인 히데키 섬유사업관리실 실장과 송백하 경영지원본부장 전무의 신규선임건에 대한 의결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백재흠 전 금융감독원 은행검사 1국장, 전인수 홍익대 교수, 최영삼 전 국가정보원 대구지부장의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재선임과 신규선임도 의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