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 SCG가 2017년 투자액을 최대 700억바트로 대폭 확대하며 사업 강화에 나선다.
화학, 건축자재‧시멘트, 패키징 등 기존 3개 사업 확대와 M&A(인수합병)에 각각 50%씩 투입하며 아세안(ASEAN) 시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2017년 안에 지연되고 있는 베트남 석유화학 프로젝트를 최종 결정하고 원료 공급기업 선정을 서두를 예정이다.
SCG는 최근 몇년 동안 아세안(ASEAN) 사업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1/4분기의 매출액 1163억바트 가운데 아세안 사업비중을 23%까지 확대했으며 수출비중은 약 40%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아세안에서 시멘트 공장을 잇따라 건설하고 있으며 패키징 전문기업 및 세라믹 생산기업 등 해외기업 인수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2017년 3월 Vietnam Construction Materials(VCM)의 주식 전량을 1억5600만달러에 인수했으며 4월에는 RENGO와의 합작을 통해 인도네시아 종이박스 생산기업의 주식 80%를 취득했다.
시멘트 사업은 타이 생산능력이 2300만톤이며 캄보디아에 2개 라인, 인도네시아에 1개 라인을 가동하고 있다.
2017년 1/4분기에는 미얀마와 라오스에서 각각 신규공장을 가동했으며 최근 인수한 베트남 생산기업을 포함해 생산능력이 총 1000만톤 이상에 달하고 있다.
SCG는 최근 10년 동안 설비투자에 연평균 375억바트를 투입해왔으나 2017년에는 약 2배에 상당하는 최대 700억바트를 투입할 계획이다.
베트남 석유화학 프로젝트는 원료 공급기업 선정이 지연돼왔으나 2017년 안에 최종적인 투자 결정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1월에 타이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자회사 TPC를 비상장으로 전환하고 출자비율을 99.78까지 끌어올렸으며 3월에는 보유하고 있는 PTTGC 주식 약 6700만주를 매각했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