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대표 이우현)는 폴리실리콘(Polysilicon) 공장에서 2년만에 사염화규소(SiCI4) 유출사고가 재발했다.
OCI는 6월24일 오전 11시50분경 군산 소재 폴리실리콘 공장에서 사염화규소 회수탑 배관에 설치된 스페어노줄 용접부에 균열이 발생해 사염화규소 등이 혼합된 물질이 누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누출량은 1-2kg으로 추정되며 사고 발생과 동시에 매뉴얼대로 공장 내부와 전라북도 등 관계기관 보고, 주민 대피령 등이 긴급히 전파됐을 뿐만 아니라 사고 처리도 7-8분 이내에 마무리돼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2015년 6월에도 동일 설비에서 동일한 물질이 유출돼 인명피해 및 재산피해가 발생한 바 있어 재발방지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사염화규소는 환경부가 화학사고 발생 우려가 높거나 발생 시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되는 사고대비물질로 지정한 액체로 피부에 닿으면 수포를 일으킬 수 있고 흡입 시 메스꺼움과 두통 등을 유발하는 독성 물질이다. 
OCI 군산공장 관계자는 “실질적인 누출시간이 3분에 불과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앞으로 재발방지를 위한 시설물 재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