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석유화학 구조조정을 멈추고 투자를 다시 활성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Japan Polypropylene(JPP)은 2019년 10월 상업가동을 목표로 Goi에 PP(Polypropylene) 15만톤 플랜트를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일본에서는 2009년 이후 10년만에 신규공장이 가동하게 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Prime Polymer도 2021년까지 PP 신증설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석유화학산업은 자동차, 포장소재 등 다양한 용도가 기대되는 PP를 중심으로 대규모 투자가 다시 활발히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JPP는 중국, 한국의 프로필렌(Propylene) 생산능력 확대 및 PP 신증설 추진에 따라 범용제품을 중심으로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고부가제품 생산능력을 확대함으로써 시장점유율 방어에 나설 예정이다.
기존 액상공법 설비는 되도록 가동을 중단하고 대신 가격경쟁력이 우수하고 다양한 그레이드를 생산할 수 있는 독자적인 Horizon 공법을 중심으로 설비를 전환해 경쟁력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JPP는 2017년 4월 Goi 소재 액상공법 PP 플랜트를 가동중단하고 생산능력을 87만1000톤으로 12% 줄였으며 Horizon 공법을 채용하는 신규공장을 건설함으로써 다시 102만1000톤 체제로 확충할 방침이다.
다만, Goi와 Kashima에 2계열씩 남은 액상공법 설비를 순차적으로 S&B(Scrap & Build)해 장기적으로는 전체 생산능력을 87만톤 정도로 유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PP 생산능력이 약 280만톤에 달하며 엔화 약세를 타고 수입이 감소하고 일본산의 거래가 강화되면서 생산설비들이 대부분 풀가동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신증설을 통한 생산 확대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Prime Polymer도 수익성 개선을 바탕으로 S&B를 통해 PP 생산능력을 2021년까지 97만톤에서 117만톤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일본 석유화학산업은 생산설비 통폐합을 통해 기초소재 생산능력을 대폭 축소했으나 다시 대규모 투자에 불이 붙고 있다. 아시아 석유화학 가격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이는 가운데 양호한 시장환경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PP를 시작으로 에틸렌(Ethylene), 유도제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가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