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 석유화학 메이저 IRPC가 PP(Polypropylene)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한다.
IRPC는 총 2억8000만달러를 투입해 PP 16만톤 플랜트를 건설했으며 최근 완공하고 7월부터 상업가동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이미 No.1 15만톤, No.2 15만톤, No.3 17만5000톤을 갖추고 있어 No.4 16만톤까지 더해지면 총 생산능력이 63만5000톤으로 확대돼 타이 1위 SCG 72만톤을 바짝 추격할 것으로 예상된다.
No.4 플랜트는 Japan Polypropylene의 Horizon 프로세스를 채용하고 EPC(설계‧조달‧건설)를 중국 Sinopec Engineering이 담당했다.
Horizon 프로세스는 내충격성 공중합 PP를 제조할 때 고무 성분을 다량으로 포함하는 고성능 리액터 열가소성 폴리올레핀(TPO)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IRPC는 PP 컴파운드 14만톤도 함께 건설했으며 자동차용을 중심으로 공세를 확대할 계획이다.
범퍼, 인스트루먼트 패널 등 대형부품용을 중심으로 공급할 방침이며 이미 일본기업을 포함해 자동차, 부품 생산기업에게 샘플을 출하하고 있어 이르면 2017년 투입되는 신규 차종에 채용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IRPC는 PP 증설에 앞서 원료 프로필렌(Propylene)도 32만톤 확대했으며 LPG(액화석유가스) 스위트닝 설비, NHU(Naphtha Hydrotreating Unit), 프로판(Propane)/프로필렌 분리장치 등을 잇따라 완공해 석유정제 및 석유화학 사업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