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화장품 시장은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바이오 활성소재 사용으로 차별화하고 있다.
7월21일 화학경제연구원(원장 박종우) 주최로 열린 「제3회 기능성 화장품 소재 기술 세미나」에서 바이오스펙트럼 정은선 연구소장은 「바이오 활성소재를 이용한 기능성 화장품 기술동향」 발표를 통해 “기능성 화장품은 소비자의 인식이 향상되고 생활환경이 변화하면서 더욱 세분화된 기능성을 확립하기 위해 유전자, 줄기세포 등 바이오 활성소재를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능성 화장품은 미백, 주름개선, 자외선차단 3가지에 머물렀던 효능에서 아토피성 피부완화, 붉은 피부색 개선, 항노화 등으로 요구되는 효능 범위가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바이오스펙트럼은 공해 방지·스트레스 방지·생체리듬 유지에 효과적인 바이오 활성소재를 개발 및 연구하고 있다.
특히, 숙면 유도물질 멜라토닌(Melatonin)과 스트레스 반응물질 코르티솔(Cortisol) 등 생체리듬을 유지시켜주는 호르몬을 이용해 항노화·진정 효능이 있는 화장품 소재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코르티솔 과다분비로 피부 노화를 촉진시키는데 코티솔 분비를 억제시키는 11β-HSD1 물질을 피부에 적용하면 피부 거칠기가 개선되는 등 항노화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한 예이다.
정은선 연구소장은 “안전성은 물론 효능까지 갖춘 바이오 소재를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효능을 평가할 수 있는 진단기술을 제대로 마련하는 것이 우선적”이라며 “유전자 및 DNA 진단 프로그램 확립으로 바이오 활성소재를 이용한 화장품 상업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유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