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w Chemical이 사우디산 석유화학제품을 국내시장에 본격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한국다우케미칼은 Dow Chemical과 사우디 아람코(Aramco)의 합작기업인 Sadara Chemical이 2017년 6-7월부터 석유화학 다운스트림 플랜트를 상업가동함에 따라 국내시장에 사우디산 석유화학제품 가격을 저렴하게 제시하며 영업력을 강화하고 있다.
유입되는 화학제품은 TDI(Toluene Diisocyanate), 폴리올(Polyol), BGE(Butyl Glycol Ether), PG(Propylene Glycol), 에탄올아민(Ethanolamine) 등이며 일부 수요기업들은 구매를 확정하고 8월부터 사우디산을 본격적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수요기업 관계자는 “Sadara Chemical이 생산하는 석유화학제품은 범용 그레이드가 대부분이어서 품질 테스트가 간단해 기존제품 대체가 어렵지 않다”고 밝혔다.
한국다우케미칼은 국내 시장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국내가격에 비해 저렴하게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TDI, 폴리올, BGE, PG, 에탄올아민 등은 국내시장을 주요기업들이 독식하고 있으며, Dow Chemical이 시장영역을 확대함에 따라 과점체계가 붕괴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TDI는 한국BASF․한화케미칼․OCI가, 폴리올은 MCNS․KPX케미칼․한국BASF가, BGE는 롯데케미칼․한농화성이, PG는 SKC가, 에탄올아민은 KPX그린케미칼이 과점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Sadara Chemical이 6월부터 신규가동에 돌입함에 따라 관련제품의 아시아 가격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국내가격도 경쟁이 치열해져 하락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