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R(Styrene Butadiene Rubber) 가격은 중국수요 부진과 공급과잉으로 하락했다.
아시아 SBR 시세는 7월26일 CFR NE Asia 톤당 1430달러로 20달러, CFR SE Asia 1490달러로 10달러 떨어졌으며 중국 내수가격은 1만1300-1만1600위안으로 수입가격 기준 1334-1369달러를 형성했다.
생산기업 관계자는 “중국시장은 타이어 생산기업들의 수요가 줄어 생산설비를 50% 정도로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료인 부타디엔(Butadiene) 가격은 톤당 8500위안으로 떨어져 부타디엔-SBR 스프레드가 2800-3100위안으로 600-900위안의 적자로 기록하고 있다.
SBR 가격은 아시아 공급과잉으로 8월 CFR NE Asia 1420-1430달러, CFR SE Asia 1500달러에 거래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금호석유화학이 가동률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울산 소재 SBR 48만톤 플랜트를 가동률 50%에서 8월 8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호석유화학은 가동률을 4월16-30일 정기보수 이후 70%에서 5월 말 60%, 6월 중순 50%까지 감축했으나 7월 타이어 수요증가로 8월 8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계획한 바 있다.
중국 Shen Hua Chemical은 Nantong 소재 18만톤 플랜트를 7월5일 정기보수에 돌입해 8월2일 재가동함에 따라 공급과잉을 부추길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2013년 10월 이태리 Versalis와 합작으로 합성고무 생산기업 롯데베르살리스엘라스토머스를 설립했고 2017년 하반기에 여수 소재 EPDM(Ethylene Propylene Diene Monomer) 및 SSBR(Solution Styrene Butadiene Rubber) 20만톤 병산 플랜트를 완공해 2018년부터 상업화할 계획이다. <김유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