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나프타(Naphtha)는 초강세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아시아 나프타 시장은 국제유가가 50달러대 행진을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역외물량 유입이 줄어들어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나프타 가격은 8월4일 CFR Japan 톤당 464달러로 7달러 상승했고 FOB Singapore도 453달러로 8달러 올랐다.

국제유가가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52달러대로 강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중국, 말레이의 스팀 크래커 가동 석유화학기업들이 구매를 서두름에 따라 중동, 인디아의 정유기업들이 공급가격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4/4분기에도 나프타 시장 전망이 밝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제유가가 50달러를 넘어서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기대한 결과로 해석된다.

LPG(액화석유가스)가 예상외로 강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LPG는 일반적으로 나프타에 비해 톤당 50달러 이상 낮으면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나 2017년에는 여름철에 들어섰음에도 불구하고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LPG-나프타의 스프레드는 톤당 마이너스 17달러에서 마이너스 12달러로 좁혀졌다. 중국, 인디아의 LPG 수요가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SK종합화학은 9월 하순 울산에 도착하는 풀 레인지 나프타 2만5000톤을 MOPJ(Mean of Platts Japan) 플러스 4달러에, 롯데티탄은 9월 하순 Pasir Gudang에 도착하는 2만5000톤을 MOPJ 마이너스 1달러에, CNOOC는 9월 1-20일 Huizhou에 도착하는 8만톤을 MOPJ 플러스 1달러에 구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