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PU(Thermoplastic Polyurethane)는 수요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2017년 8월24일 화학경제연구원(원장 박종우)이 개최한 「고무 및 엘라스토머 응용 교육」에서 한국BASF 박상홍 과장은 「TPU의 특성 및 적용」 발표를 통해 “TPU 수요가 다양한 부문에서 확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TPU는 기계적 물성이 뛰어나고 내마모성, 내유성 등이 고무에 비해 우수해 다양한 부문에 채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일반 산업재와 운동화 등 소비재 수요가 주류를 이루었으나 최근에는 의료부문에도 사용되고 있으며 유럽에서는 BMW, Volkswagen 등 자동차부문 수요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홍 과장은 “TPU는 삼성전자의 휴대폰이 엣지 스크린을 채용하며 액정 보호필름 부분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의료부문에서는 PVC(Polyvinyl Chloride)와 경쟁하며 수액 튜브 등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질 PVC는 가소제가 투입되기 때문에 수액 튜브, 스포츠용 테이프 등에서 TPU로 대체가 이루어지고 있다.
박상홍 과장은 “Polyetherdiol을 채용한 TPU는 내가수분해성이 뛰어나 옥외전선이나 인터넷선, 자동차 브레이크 케이블선 등에 채용한다”며 “유럽 등에서는 내UV성을 강화해 자동차 외장재에도 투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TPU는 Isocyanate로 MDI(Methylene di-para-Phenylene Isocyanate) 등 벤젠(Benzene)기가 포함된 원료를 채용하면 자외선에 의해 큐멘(Cumene)화가 이루어져 황변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에 지방족으로 대체해 내UV성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바이오 TPU는 수요가 거의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바이오 TPU는 2012년 Nike가 피마자유(Castor Oil)을 원료로 한 TPU를 운동화에 채용하며 관심이 높아졌으나 가격이 높고 일정한 색으로 제조하기 힘들어 현재 수요가 전무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임슬기 기자>